며칠 글이 밀렸다. 

저녁 11시에 들어오는 일상이 계속되면 아무리 간단히 적는 다이어트 일기라도 적기 힘들다. 특히나 그동안 읽었던 책과 논문의 내용을 적당히 버무려 적는 일을 더하다 보니, 노트북 앞에 앉는 일도 부담스럽다. 다이어트 일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적을 것이 매우 많을 줄 알았는데, 이것도 한 달 가까이 되니 소재가 떨어져간다. 


오늘의 다이어트 

이번 주 금요일에는 달렸다. 1주일 열심히 다이어트를 했는데, 금요일에는 최소한 먹어 줘야지. 이런 마음으로 쉬지 않고 먹었다. 지인들이  "다이어트 하지 않나요?"라고 물었던 것 같지만 깔끔하게 무시하고 먹었다. 언제나 그렇듯 먹을 때는 기분 좋지만, 다음날 몸무게 잴때는 매우 기분 나쁘다.  


오늘의 식사

일산 호수 공원 옆에 생긴 서촌 계단 집에서 1차를 먹었다. 새로 생긴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 갔지만, 기대보다 별로였다. 맛도, 양도, 가격도. 아가씨들 가서 깔끔하게 멋거나, 데이트 코스로 한 잔 하기는 좋아 보이지만, 많이 먹어야 하는 아저씨들이나,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는 별로다. 




오늘의 몸무게

생각보다 적게 쪘다. 훨씬 몸무게가 늘어날 줄 알았는데... 왜지? 

81.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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