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의 글에서 "네이버, 구글, MS 모두 도메인 이메일 서비스"가 모두 몇 년 사이에 유료화 되었거나, 서비스 자체가 사라졌다고 적었다. 이제는 다음(daum) 하나 남았고, 결국 이 글은 "다음(daum) 도메인 메일 서비스를 이용 하기"가 될 것이다.

도메인을 다음(daum)에 연결해서 이메일 서비스 만들기

내 도메인 이름은 내 성과 결혼한 연도를 따서, HAN2005.COM으로 지었다. 마지막까지 .COM으로 할 지, .NET으로 할지 고민했는데, 보다 만만한 .COM으로 결정했다. 

도메인은 www.dotname.co.kr에서 구매했다. 난 이 회사와 상관 없다. 다른 곳에서 더 싸게 도메인을 구매할 수 있지만, 가격도 크게 차이 나지 않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 도메인도 여기서 구매했기에 그냥 구매했다. 대부분의 도메인 판매 업체에서는 다음(daum) 도메인 메일의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daum) 도메인 메일에서는 가비아(www.www.gabia.com)와 후이즈(www.whois.co.kr)를 디폴트로 소개하고 있다. 저렴하거나, 편리한 회사를 찾아서 도메인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거창한 제목과는 다르게 메일을 구입 했으면 일은 거의 끝난 것이다. 도메인을 구매한 업체에서 도메인 관리 메뉴를 확인해 보면 "MX 설정" 혹은 도메인 네임 서버 설정, 혹은 DNS 설정 메뉴, 혹은 메일 서버 메뉴가 있을 것이다. 물론 해당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곳도 있으며, 잘 모르겠다면 다음(daum) 도메인 메일 서비스에 링크되어 있는 가비아나 후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아래는 내가 구입한 닷네임에서 제공하는 메뉴 화면이다.



외부 서비스를 다음(daum) 도메인 메일로 설정한다. 그러면 끝~ 아주 쉽죠? 





이제 다음(daum) 쪽에서도 설정을 해 주어야 한다. 어렵지 않다. 우리 나라 포털 사이트는 꽤 친절하다. 다음(daum)의 안내글만 읽어도 문제 없이 할 수 있다. ( 링크 : http://mail2.daum.net/hanmailex/event/smart_popup.html ) 메일 서비스 좌측 메뉴 제일 하단의 Daum 스마트워크라는 메뉴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개인(혹은 상황에 따라 친목/단체 등)을 선택하면 아래의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도메인을 입력하고, 기본 정보를 넣으면 세팅은 끝이다. 어렵지 않다.


아래와 같이 생성되었다. 

이제 아이들 이메일을 추가해야 한다. 여기서 아이들 숫자만큼 카카오 계정이 필요하다. 아주 어린 아이들이라면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겠지만, 이메일을 사용할 나이라면 대부분 카카오 계정에 가입되어 있으리라 본다. (없으면 아이들 숫자만큼 카카오다음에서 이메일 계정을 생성해야 한다.) 네이버 혹은 아무 이메일로나 초대장을 보내고, 초대장 링크를 통해 카카오다음에 카카오 계정을 이용해 로그인을 하면 된다. 사실 정확하게 말하면, 카카오 계정을 이용해서 카카오다음의 아이디를 생성하는 것이다. 고로, 아이들 용으로 생성된 카카오톡 계정 혹은 다음(daum) 계정은 꼭 있어야 한다. (나 같은 경우, 아이들 카카오톡 계정과 부모님 카카오톡 계정을 내 명의의 지메일을 통해 만들었다.) 


위의 화면에서 회원 초대를 통해 이메일을 입력하면, 아래와 같은 초대장이 날아간다. 아래 초대장의 링크를 클릭하고, 다음(daum)에 로그인을 하면 해당 계정의 이메일이 생성된다.


다음(daum)의 이메일 계정만 있으면 최대 500명 까지 도메인 이메일을 생성할 수 있다. 실제 500명 인원을 관리하기에는 관리 기능이 부실한 편이기에, 큰 조직에서 사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렇지만 적당한 규모의 회사나 단체에서 사용하기엔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나 개인이 사용하기엔, 현재로서는 유일한 서비스 이기에, 아예 불만이 없다. 그저 카카오 그룹에서 해당 서비스를 오래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만이 있다. 적어 놓고 보니, 꽤 비굴하다. ㅋㅋ 



보통 이메일은 아이디@회시명(naver or daum or gmail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메일 뒤에 붙는 회사명을 개인 도메인으로 만들어 보는 일이다. 

동기는 간단했다. 아이들용 이메일을 하나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사생활 보호 및 아동 보호의 이유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아이들 이메일을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여러 곳의 사이트를 뒤적이다가, 그래 이 참에 우리집 공동 이메일을 하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했다.


필수 준비물 : 도메인, 추가할 이메일 숫자만큼의 카카오 계정 (혹은 daum.net 혹은 hanmail.net 이메일 계정)


1. 도메인 구하기

일단 이메일 주소의 기본이 될 도메인이 필요하다. 도메인은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에 "도메인" 혹은 "도메인 구매"라고 검색하면 죽~ 하고 나온다. 그 중에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DNS(도메인 네임서버)를 운영할 자신이 없으면, DNS 관리 툴을 제공되는 업체를 골라야 한다. (초보자는 무조건 DNS 서비스가 제공되고 MX 레코드가 변경 가능한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이 부분은 뒤에 다른 글로 정리해 보겠다.) 보통 해당 업체의 도메인 관리 메뉴에 네임서버 관리나 외부 이메일 연결과 같은 서브 옵션을 제공하며, 이를 활용하면 자체 DNS가 없어도 무리 없이 가능하다.



2. 이메일 서비스 업체 선정하기

도메인을 구했다고 끝이 아니다. 도메인과 이메일 서비스 업체를 연결해 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보통 세 가지 방법 정도가 있다.  


1) 도메인을 판매하는 업체에서 이메일 서비스 받기

이 방법의 최대 장점은 쉽다는 점이다.  A라는 업체에서 도메인을 구매하고, 그 업체에서 해당 도메인으로 만들어진 이메일을 생성하고 사용하게 되면 번거로운 세팅도 필요 없고, 귀찮은 다른 작업들도 하지 않아도 된다. 단점은 물론, 대부분 유료로 진행된다는 점.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 업체마다 조금씩 다른데 월 1,000원부터 시작하는 곳도 있다. 이런 서비스는 도메인을 판매하는 대부분의 업체에서 제공한다. 네이버에서 "도메인"으로 검색된 상위 업체들은 대부분 제공할 것이다.


2) 자체 메일 서버 갖기

흠. 이건 좀 난이도가 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닌데, 개인이 메일 서버를 운영하기란 쉽지 않다. 만드는 건 둘째 치고 지속적으로 운영하려 하면 머리가 아프다. 집에서 돌리는 시놀로지 나스에 이메일 서버를 운영할만한 쓸 만한 유틸이 있어 한번 해 시도해 볼까 하다가, 운영이 불가능할 것 같아 포기했다. 이게 보통 부지런하고, 보통 신경 써야 할 일이 아니다. 자체 서버 운영하면 스팸 지우다가 끝날 걸?


3) 기존 메일 서비스 업체 이용하기 

이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다. 기존의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내 도메인을 붙이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의 웍스 메일이나, 다음(daum.net 이하 카카오 다음)의 메일 도메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내 개인 도메인으로 보낸 메일을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유료이며, 다음은 아직 무료다.)

덧) 2014년까지만 해도, 도메인으로 이메일을 만드는 건 일도 아니었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여럿이었고, 다양한 부가기능까지 무료로 제공했다. 그러다가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 구글앱스가 유료화 되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도메인 메일 서비스도 문들 닫으면서 개인 도메인으로 이메일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아졌다. 설상가상으로 2016년에는 네이버 마저 유료로 전환했고, 현재로서는 카카오다음 메일 하나 남아 있는 상태다. (외국 서비스는 몇 개 있는데 아이들을 위해 이메일을 만들겠다는 취지에는 일단 언어부터 안 맞는다.) 카카오와 합병된 이후 카카오 정책들을 보면, 카카오다음의 도메인 메일도 조만간 없어지거나, 혹은 유료로 전환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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