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은 섭취하면 안 되고, 단백질은 될까?
왜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은 섭취하면 안 되고, 단백질은 될까? 심지어 지방만 섭취하는 LCHF(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는 있는데 왜 탄수화물만 먹는 다이어트는 존재하지 않을까? 왜 탄수화물은 안 되는 걸가? 왜?
첫 번째는 우리 몸에 탄수화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극히 적다는 점이다. ( 지방은 우리 몸에 무한대로 저장될 수 있다. 몸에 공간이 없으면, 뱃살을 만들어서 저장하면 된다.) 저장소가 적으니, 당연히 사용하고 남은 탄수화물은 몸에 저장되지 않는다. 남은 탄수화물이 그대로 똥으로 나오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하다.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전환되고, 저장된다. 지방은 앞서 말했듯, 우리 몸에 무한대로 저장 가능하다.
둘째로 몸은 탄수화물을 처리하기 바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을 처리하고 나서, 몸에 저장된 지방을 꺼내서 에너지로 사용해야 하는데, 탄수화물이 많으면 그럴 기회가 없어진다. 당장 눈 앞의 탄수화물을 처리해야 하는데, 다른 지방까지 신경쓸 틈이 없다. 그러면, 지방은 살에 달라 붙어서 밖으로 나오지 않고, 살이 찌는 것이다.
셋째로 탄수화물을 먹으면 인슐린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인슐린은 몸에 저장된 지방을 꺼내서 사용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결정권자 같은 존재다. 몸 안의 인슐린이 많아지면, 몸은 "지방을 사요하지 말 것"을 결정한다. 반대로 몸 안의 인슐린이 적어지면 몸은 "몸에 저장된 지방을 사용할 것"을 명령한다. 이때 살이 빠지는 것이다. 탄수화물이 많아지면, 몸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고, 인슐린이 많아지면 지방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살이 찐다.
단백질 역시 뱃속에 들어가면 몸의 에너지로 사용되지만 남는 단백질은 근육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있어 유용한 영양소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지방은? 지방은 탄수화물만큼이나 다이어트에 있어 적이다. 심지어 탄수화물 칼로리가 1g에 4kcal인데 반해, 지방은 9kcal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가 존재하는 것은 지방을 먹으면 인슐린 분비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앞서도 적었지만, 인슐린 분비가 적으면 몸에 적립(?)되어 있는 지방을 꺼내서 사용하게 되고, 몸 안의 지방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살이 빠져 다이어트가 된다. (물론 많은 의사들이 저탄수 고지방 다이어트는 적극적으로 만류한다.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대신에, 인간의 피속에 지방이 가득해지게 되면, 성인병등 온갖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오늘의 다이어트
오늘은 월요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많이 먹고,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적당히 먹는다. 오늘은 적당히 점심에 함박스테이크를 먹고, 저녁엔 집밥을 먹었다.
점심은 함박스테이크..
오늘의 운동
아침에 수영 40분. 저녁에 달리기 30분. 걷기 30분. 1시간 40분을 했다. 날이 더워 밤에 운동하는 일이 고욕이다.
오늘의 몸무게
어제보다 적당히 빠졌다. 월요일에는 조금 빠지고, 화요일에는 조금 많이 빠지고, 수요일에는 진짜 많이 빠진다. 다이어트를 하면 개인적으로 수요일이 가장 살이 빠져 있다. 그리고 나서 목요일에 보통 회식이 있어 조금 먹고, 금요일에는 불금이라 달리고, 토요일에는 왕창 먹기 때문에, 일요일 오전에 몸무게를 재어보면 가장 뚱뚱한 상태다.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운동을 적당히 하고, 음식도 적당히 먹기 때문에, 월요일 오전과 화요일 오전에 재는 몸무게가 가장 정직(?)한 상태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하여간 오늘은 어제보다 600그램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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