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다이어트는 필연적으로 요요를 부른다.

적게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 무조건 살이 빠진다. 먹은 양은 적고 운동 양이 많으면 안 빠질 수 없다. 문제는 그렇게 살을 빼면 요요가 찾아온다. 평생 동안 적게 먹고, 운동 많이 하고 살면 다시 살이 찔 일이 없겠지만, 평생 그렇게 살기란 쉽지 않다. 


출구 전략

이제 갓 6kg 살을 뺀 내가 벌써 출구 전략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 목표가 10kg이니, 그 언저리 가서 고민해도 되는 문제다. 그렇지만 살을 빼는 것보다 유지하는 일이 더 어렵다고 느끼는 나로서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어떻게 하면 요요를 줄일 것인가였다. 지난 15여년간 10여 번의 단기 다이어트로 매번 10kg 가까이 살을 빼왔지만, 요요로 인해 결국 원상 복귀되는 과정을 반복해서 겪어 왔다.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없다는 속담은 뻥이었다. 내 살들은 10번 넘게 깎아 냈지만 굳건히 내 몸에서 버텨내더라. 다이어트의 방법이 아니라, 요요를 줄일 수 있는 고민이 나에게 더 중요하다. 


결국 습관

사실 답은 간단하다. 평생을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 정답이다. 건강을 위한 상식이고, 인생 전체를 놓고 봐서도 도움이 되는 목표다. 그렇지만 이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번 많이 먹기 시작하면 계속 먹게 되고, 한번 게을러지기 시작하면 운동 나가기가 싫다. 많이 먹고, 운동 안하면 요요가 오는 일은 아주 당연하다. 


방법은 없다. 

결국 습관이다. 적게 먹으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끊임없이 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어떻게? 답은 쉽게  말할 수 있다. 실천이 어렵다. 결국 고민해야 한다. 어떻게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하고, 실천해 나가려는 의지를 불러 일으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 다이어트란 결국 고민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나약한 의지와 부족한 노력을 이겨내려는 마음과 편안함과 배부름을 추구하려는 본능 사이에서 가장 최적화된 방법을 찾으려는 고민. 이게 다이어트 이겠지.


오늘의 점심

점심엔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서 먹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빠네와 수제 햄버거를 먹었다. 

원마운트가서 놀다가 집에 와서 아내랑 와인 한잔 했다. 내가 일산 살지만 정말 원마운트는 비추다. 물 더럽고, 직원 불친절하고, 음식점 비싸고. 화긴.. 어느 워터파크를 가나 다 똑같기는 하더라. 이럴 때는 아예 시골로 내려가서 조용한 계곡에서 노는게 좋지만,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여기 수제 햄버거. 상당히 맛있다. 가격이 조금 있지만, 수준급이다.



원마운트가서 놀다가 집에 와서 아내랑 와인 한잔 했다. 내가 일산 살지만 정말 원마운트는 비추다. 물 더럽고, 직원 불친절하고, 음식점 비싸고. 화긴.. 어느 워터파크를 가나 다 똑같기는 하더라. 이렇게 더울 때는 아예 시골로 내려가서 조용한 계곡에서 노는게 좋지만,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오늘의 몸무게

81kg.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살이 조금 빠졌다. 수분양이 줄어들고 있는게 마음에 걸린다. 수분은 금새 차 오른다. 체지방이 더 빠져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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