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된 프로젝트/두 달간, 10kg 감량

다이어트 31일차, -7kg, 어떻게 하면 포기하지 않을까? 1/3

곰아재 2018. 8. 3. 18:40

기록은 기억보다 오래간다. 

날마다 적는 기록은 살아온 날들의 흔적이기도 하지만, 내일을 위한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기록은 의지를 일으키는 굉장한 힘이며,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기록하는 다이어트

다이어트에서 기록은 중요하다. 날마다 측정하는 몸무게의 숫자를 통해 얼마나 살이 빠졌는지, 얼마나 찌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다. 날마다 먹은 것들을 적다 보면 어떤 부분에서 내가 잘 못하고 있는 지, 어떤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지, 보다 정확해진다. 운동 기록을 보면서 기쁘기도 하고, 쁘듯하기도 하지만, 약해진 의지를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기록이 멈추면, 다이어트도 멈춘다.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이유의 90% 이상은 중간에 그만두어서다. 중간에 그만두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고, 가끔은 어쩔 수 없이 그만두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렇지만 다이어트를 잠깐 멈추더라도, 기록이라도 꾸준히 해 나간다면 결국 다이어트를 다시 시도 하게 되어 있다. 특히 의지가 부족해서, 혹은 힘들어서 그만둔 경우라면 기록은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이 된다. 날마다 늘어나는 몸무게의 숫자들이 무서워서 기록을 그만두거나, 운동량 제로(0)에 수렴하는 주간 기록을 바라보는 일이 창피해서 기록을 그만둔다면, 다음에 기회는 없다. 아주 오랫동안 다이어트를 시작도 못하게 될 것이다. 기록을 계속해 나간다면 동기가 생긴다. 의지도 생긴다. 기록이 멈추면, 다이어트도 멈춘다. 


오늘의 다이어트 - 진짜 많이 먹었다. ㅋㅋㅋ

많이 먹었지만, 기록하고 있다. 저녁에 모임이 있어 술과 안주를 원없이 먹었다. 1차에만 오향족발, 멘부샤, 깐쇼새우와 양장피, 깐풍기를 먹었다. 2차에는 수구레 (소껍데기) 초무침과 문어숙회, 오징어 볶음을 먹었다. 사진은 멘부샤와 수구레 초무침만.






오늘의 운동

수영을 열심히 했다. 1시간 30분 동안 영법 바꿔 가면서 수영을 했더니, 힘들더라. 삼성헬스에 찍힌 기록은 430kcal.


오늘의 몸무게

-7kg. 내일도 많이 먹을 예정이니, -8kg대는 다음 주에나 볼 수 있을 듯 하다.